• ‘어떤 잣대로 평가해도 태안이 답’ 태안군, 에너지전환 심장부로 다시 뛴다

    전국 최다 폐지·계통 여유용량 6.1GW…정의로운전환·재생에너지 임무 수행 최적지

    by 정윤선 기자
    2026-09-16 09:48:02




    충청남도 태안군 군청



    [Ytv영상스토리] 태안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태안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군은 1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의 당위성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군은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으로 법적 지원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전환의 총괄 컨트롤타워인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최적 입지가 태안임을 정부와 국회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태안화력은 지난해 12월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2037년까지 8기 폐지가 확정됐으며 2040 탈석탄 목표 적용 시 9·10호기 포함 총 10기가 순차 폐지된다.

    이는 전국 최다 폐지 규모다.

    하지만 1~6호기 대체 발전소가 구미, 공주, 여수, 아산, 용인 등 전량 타 지역에 건설되면서 관내 대체 설비는 단 한 기도 배정받지 못했다.

    발전산업 의존도가 23%로 전국 5개 발전공기업 본사 소재지 중 1위인 태안군은, 향후 인력 3166명 유출, 정주 인구 약 9400명 감소, 연간 소비지출 1400억원 증발, 군 전체 지방세입의 44%에 달하는 세수·기금 등 260억원 소멸로 치명적인 공동화 위기를 맞고 있다.

    군은 브리핑을 통해 태안군이 통합본사의 최적지일 수밖에 없는 3대 당위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첫째, 정의로운 전환 국가 1호 실현의 상징성이다.

    태안은 대한민국에서 석탄화력 폐지와 재생에너지 전환의 전 과정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최대 현장으로 대체 앵커기업이 없는 만큼 공기업 본사 유치에 따른 국가 균형발전 및 인구소멸 방지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발현된다.

    둘째, 출범 비용 최소화와 국가 자원 낭비 방지다.

    태안에는 발전본부 부지 460만㎡와 폐지에 따라 발생하는 계통 여유용량 6.1GW가 확보되어 있다.

    또한 업무·교육·주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정부가 제시한 2027년 10월 출범 일정에 맞춘 조기 업무개시가 가능하다.

    셋째, 군민 결집과 전담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이다.

    군민과 출향인, 태안을 사랑하는 국민 5만 5천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강력한 지역 수용성을 입증했다.

    지난 7월 31일 관내 60여 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발전공기업통합본사태안유치범군민추진위원회’ 가 출범했고 8월 3일에는 군의회 역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5개 분야 TF를 선제 가동해 청사 제공, 행정 지원, 임직원 정주여건 개선 패키지도 준비 중에 있다.

    군은 지난 4일 정부의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안 발표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무조정실, 대통령실 및 국회를 대상으로 다층적인 전방위 건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대체산업 육성과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을 관철하고 충남도 및 도내 시·군과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한다.

    김기만 미래에너지과장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는 지난 40여 년간 국가 경제를 위해 미세먼지와 환경적 희생을 감내해 온 군민들에 대한 단순 보상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어디서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국익의 문제”고 역설했다.

    이어 “어떤 기준으로 검토하더라도 태안이 유일한 정답으로 남도록 논리를 다듬고 정부의 최종 입지 결정 순간까지 민·관이 똘똘 뭉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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