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v영상스토리] 청양군이 28일 정산면 두촌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장렬히 순절한 두촌 임정식 선생의 숭고한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 제향을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선생의 후손과 지역 유림, 주민 등이 모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생의 넋을 위로하고 애국애족의 뜻을 되새겼다.
제례는 전상욱 청양부군수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초헌례를 시작으로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내내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두촌 임정식 선생은 정산면 백곡리 출신으로 1589년 무과에 급제한 인물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헌 선생이 의병을 일으킨 데 뜻을 함께해, 고향에서 향병 100여명을 규합해 의병 활동에 투신했다.
이후 금산전투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절하며 나라를 지키는 데 자신의 생명을 바쳤다.
선생의 위패를 모신 두촌사는 지난 1980년 후손과 지역 유림, 청양군이 한뜻으로 모여 선생의 생가 인근에 건립했으며 선생의 호인 ‘두촌’을 따서 이름 지어졌다.
1992년 청양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됐으며 매년 선생의 순절일인 음력 8월 18일에 맞춰 제향을 올리며 그 숭고한 호국 정신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제향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백성들이 스스로 규합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지역의 자랑스러운 충절의 역사를 다시금 조명하고 그 숭고한 뜻을 후대에 온전히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군 관계자는 “두촌 임정식 선생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의병을 일으켜 국난 극복에 나선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충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를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이 세대를 이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