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v영상스토리]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가을철 시설 풋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온·습도와 광 환경을 관리하고 병해충 발생 여부를 조기에 살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을철에는 낮·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일조 시간이 짧아지면서 낙화와 기형과 발생, 착과 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에는 시설 내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야간에는 보온과 난방을 준비해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줄여야 한다.
야간 기온이 내려가면 시설 내부 습도가 높아지고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 잿빛곰팡이병 등 곰팡이성 병해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일출 전부터 서서히 가온한 뒤 환기해 시설 내부의 결로를 줄이고 착과기에는 급격한 습도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 풋고추는 오전에 광합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보온 자재를 가능한 이른 시간에 걷어 수광량을 확보해야 하며 여름철을 지난 피복재는 오염으로 광 투과율이 떨어질 수 있어 세척이나 교체해 줘야 한다.
양액 재배 농가는 가을철 일사량 감소에 맞춰 급액 양과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흐린 날이 이어지면 급액량을 줄여 근권 과습을 방지하고 배액량과 배액 농도를 확인해 급액 횟수를 조절해야 하며 생육 후기에는 뿌리 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양액 농도를 다소 낮추는 것이 안정적이다.
병해충은 발생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잿빛곰팡이병은 다습하고 결로가 발생하는 환경에서 흰가루병은 건조하고 통풍이 불량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워 적정 습도와 환기가 필요하다.
적심과 적엽은 상처가 잘 마를 수 있도록 맑은 날 오전에 실시하고 제거한 잎과 과실은 시설 밖으로 반출해 병원균의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
담배가루이·총채벌레·진딧물 등 해충은 황색·청색 끈끈이트랩으로 발생 밀도를 확인하고 측창과 환기구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외부 유입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는 풋고추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하고 약제 저항성 발생을 막기 위해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정 벌을 이용하는 농가는 약제 처리 전에 벌통을 격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가을철은 여름 고온기를 거치면서 생육이 약해진 작물이 환경 변화, 병해충에 취약해지는 시기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설 내 환경과 병해충 발생 상황을 꾸준히 확인하고 기록하면 안정적인 생육 관리와 다음 작기의 재배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