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v영상스토리] 충남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의 입지 여건을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충남이 100점 만점에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AI 데이터센터 입지에 중요한 전력 수급, 통신·수요, 냉각·부지, 산업·인프라,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충남연구원의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충남은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경북 83점, 경기 76점, 전북 76점, 대전 71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건물과 서버를 설치하는 시설이 아니라,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통신망과 냉각시설, 산업기반을 함께 갖춰야 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충남의 입지 여건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최창규 정책기획부장 등 연구진은 “AI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의 개발·활용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GPU·N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방대한 연산을 수행하는 시설”이라며 “특히 AI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전력 수요가 커지고 있어, 향후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지역의 입지 여건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연구원은 충남 15개 시·군에 대해서도 AI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을 분석했다.
충남 전체를 하나의 후보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 입지 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충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은 특정 지역을 일률적으로 선정하기보다 전력·통신·냉각·부지 등 핵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유치하고 다른 지역은 산업·행정·국방·농업 등 권역별 특성화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산유발 △건설단계 일자리 창출과 운영단계 전문인력 수요 △전력·통신 등 기반시설 고도화 △클라우드·연구개발·스마트산업 등 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장은 “이번 분석은 충남이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에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충남이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입지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전력·통신·용수 및 냉각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업이 실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데이터센터의 총 구축비는 1MW당 약 300억원 수준으로 나왔다.
이 중 IT 인프라가 약 65%인 195억원, 기계·전기설비가 약 20%인 60억원, 건축공사가 약 10%인 30억원, 기타 비용이 나머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