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 학교 확대를 넘어, 수업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대전교육으로

    대전시교육청, 2027년 동부권부터 ‘대전 IB 교육지구’ 본격 추진

    by 정윤선 기자
    2026-10-08 09:14:43




    대전광역시 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Ytv영상스토리] 대전시교육청은 IB 교수·학습 원리를 기반으로 학교 간·학교급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업과 평가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대전 IB 교육지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 IB 교육지구’는 개별 학교 중심의 운영을 넘어 학교 간 연계와 지역 교육자원의 협력을 통해 미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IB 기반 수업·평가 혁신과 대전형 미래교육 모델의 정립·확산을 추진하는 지역 단위 교육협력체계다.

    대전시교육청은 그동안 IB 학교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2025년 탐색 및 관심학교 15개교에서 출발해 2026년에는 탐색학교 5개교, 관심학교 9개교, 후보학교 6개교 등 총 20개교가 인증을 위한 단계별 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IBO와의 협력각서 체결을 비롯해 충남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대전외국인학교 등 대학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IB 교육전문가 인증과정 및 단계적 교원 직무연수 등을 추진하며 현장의 실행 기반을 마련해 왔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제 정책의 초점을 개별 학교의 IB 도입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한다.

    IB 인증학교 수를 늘리는 것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IB의 교수·학습 원리를 활용해 교실 수업과 평가를 바꾸고 그 변화가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형 IB 교육은 공교육 내실화의 수단, 시스템 중심의 전환, 대전 특화 모델 정립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학생 주도형 수업 전환, 교사 공동연구 활성화, 신뢰도 높은 평가체계 구축, 탐구학습의 연속성 강화, 일반학교로의 성과 확산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동부에서 시작해 서부로 학교를 잇고 함께 수업을 바꾼다 - 대전시교육청은 IB 학교를 대전 전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교육지구는 2027년 동부권을 시작으로 2028년 서부권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교육지구 안에서는 동일 학교급 간 ‘학교급 네트워크’를 구성해 수업·평가 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아울러 학생의 진학 경로와 생활권을 고려한 ‘초·중·고 클러스터’를 조성해 학교급이 바뀌어도 학생의 탐구와 학습 경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별 학교가 각자 IB를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가 함께 수업을 연구하고 평가를 설계하며 학생 성장을 연결하는 지역 단위 교육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60개교, 단순한 학교 수 확대보다 ‘교실 변화’에 집중 - 대전시교육청은 2026년 IB 탐색·관심·후보학교 20개교에서 시작해 매년 탐색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탐색학교는 IB 본부와 별개로 대전시교육청이 자체 지정하며 IB 운영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학교다.

    탐색학교 운영 이후 학교 구성원의 합의를 바탕으로 관심학교 진입이 이루어지며 탐색학교를 포함한 전체 IB 학교 수는 2027년 40개교, 2028년 50개교, 2029년 57개교, 2030년 60개교로 단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 IB 교육지구의 성과는 단순히 학교 수 확대로 판단하지 않는다.

    교육지구 내에서는 IB의 개념 기반 탐구와 학습자 주도성을 바탕으로 학생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업을 확대하고 학교 내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학교급 네트워크를 통해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를 공동으로 연구·설계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아울러 국가교육과정 성취기준과 IB 평가 원리를 바탕으로 학교와 교과에 적합한 평가기준과 채점기준표를 개발하고 교사 간 공동채점과 조정을 거쳐 서·논술형 평가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IB의 강점을 담은 ‘대전형 수업·평가 모델’, 일반학교로 확산 IB 운영학교에서 축적한 경험이 IB 학교 안에만 머물지 않도록 일반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대전형 수업모델을 개발한다.

    2027년부터 초·중·고 학교급을 포괄해 총 4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운영하며 선도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국가교육과정 안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로 재구성해 2030년까지 학교급별 대전형 수업모델을 확립한 뒤 관내 일반학교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IB의 강점을 국가교육과정에 맞게 재구조화해 공교육 전체의 수업·평가 개선에 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지구의 변화를 추적하고 다시 정책에 반영 정책 성과를 지속해서 살피고 그 결과를 다시 정책에 환류하는 평가 체계도 가동한다.

    2027년 참여학교와 비교학교를 설정하고 동일한 지표와 조사체계를 활용해 학생의 탐구·사고 역량, 교원의 수업·평가 전문성,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 변화를 전문 연구기관과 연계해 연차별로 정밀 추적한다.

    연차별 분석 결과는 다음 해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2030년에는 누적 자료를 종합 분석해 교육지구 운영 성과와 변화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정책 실행 성과의 판단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석진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대전 IB 교육지구는 IB 학교들이 함께 수업과 평가를 연구하고 학생의 성장을 책임지는 공교육의 새로운 협력체계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IB 운영 경험을 대전의 교육여건에 맞게 발전시켜 학생들이 질문하고 탐구하며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는 대전형 미래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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