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부터 열리는 제300회 제2차 정례회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AI 기술 변화에 발맞추어 속기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의록 작성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도입은 기존 속기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AI 음성인식을 보완 수단으로 더하는 방식이다. AI가 만든 결과물은 회의록 초안 작성 시 속기사가 참고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회의록은 의회의 공식 기록인 만큼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AI가 속기사를 돕는 도구로 설계했다.
시범운영 대상은 본회의와 임시회·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사 등 생중계로 공개되는 회의다.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실제 회의 환경에서의 음성인식 정확도와 화자 구분 성능 등을 확인하고 기존 속기 방식과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종료 후에는 △AI 음성인식 오류율 및 발생 원인 △회의록 초안 작성 소요시간 단축 효과 △발언자별 화자 구분의 정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7년도 AI 음성인식 시스템의 도입 방식과 소요예산, 데이터 보안 및 유지관리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의회 관계자는 “AI 기술을 속기업무에 보조적으로 활용해 회의록 작성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회의 환경에서 AI 음성인식 기술의 정확도와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의정활동 지원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